전현무계획3 18회에서 의왕의 한 가맥집이 소개되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전현무와 곽튜브, god 멤버들이 함께 찾은 이곳은 SNS를 통해 이미 ‘감성 맛집’으로 알려진 장소다.

방송에서는 야산 길을 따라 들어가야 만나는 독특한 접근로가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어둑한 길을 지나 마주하는 가게의 불빛은 마치 숨겨진 아지트를 발견한 듯한 느낌을 주며, 도심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50년이 넘은 슈퍼마켓을 리모델링해 운영 중인 가맥집이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자연스러운 레트로 감성이 살아 있다.



오래된 간판과 진열장, 투박한 구조는 일부러 꾸민 인테리어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과거 동네 슈퍼의 정취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곳으로, 특히 저녁 시간과 주말에는 대기 없이 입장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문객이 많다.



대표 메뉴는 삼겹살이다. 두툼하게 썰린 고기를 미나리, 고사리, 김치, 팽이버섯과 함께 불판에 올려 구워 먹는 방식이 특징이다. 고기에서 나온 기름이 채소와 어우러지며 깊고 고소한 맛을 낸다.
기본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여러 명이 방문하면 전 메뉴를 곁들여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해물파전, 알새우미나리전, 감자채전, 육전 등 다양한 전 요리가 준비되어 있어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국물 요리도 선택 폭이 넓다. 통삼겹 김치찌개, 순두부 계란탕, 오징어찌개, 어묵탕, 알탕 등 따뜻한 메뉴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식사와 안주를 동시에 해결하기 좋다. 계절에 따라 선보이는 한정 메뉴도 인기다.


겨울철에는 포항에서 직송한 생굴회와 구룡포 과메기를 맛볼 수 있으며, 미나리 스지전골 같은 제철 메뉴도 운영된다. 막걸리와 우유를 섞은 ‘막푸치노’처럼 이곳만의 개성을 담은 음료도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서울 근교에서 노포 특유의 분위기와 야장 감성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볼 만한 장소다. 다만 워낙 방문객이 많은 편이라 주말과 공휴일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예약이 사실상 필수다.



이용 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제한되므로, 여유 있게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분위기와 음식,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의왕의 감성 가맥집으로 기억할 만하다.
<오전상회>
경기 의왕시 오매기중간길 3
031-427-9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