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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3 광양 70년 전통 광양불고기 소특양구이 노포

son45 2026. 1. 23. 16:08

 

 

‘전현무계획3’ 15회에서는 광양을 대표하는 음식인 광양불고기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장면이 담겼다. 전현무와 곽튜브, 그리고 먹친구 한지은은 흔히 떠올리는 관광객용 맛집 골목을 벗어나,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켜온 동네 노포로 향한다.

전현무는 “광양 하면 불고기지만, 오늘은 이름보다 시간이 증명한 집으로 가보자”며 이번 여정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무려 70년 가까운 세월을 이어온 광양불고기 전문점이었다. 번화한 거리와는 거리가 먼,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 끝에 자리한 빨간 벽돌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요즘 감성의 세련됨은 없지만, 그 대신 오랜 시간 쌓인 단단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문을 열기도 전부터 퍼져 나오는 달콤한 고기 냄새가 이곳의 역사를 먼저 설명해 주는 듯하다.

이 집의 광양불고기는 참숯 화로 위에 석쇠를 올려 직접 구워 먹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불판 위에서 천천히 익어가는 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양념은 과하지 않아 첫 입부터 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단맛이 튀지 않아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 있고,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씹을수록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함께 곁들여 나오는 파김치와 매실장아찌는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며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불고기만으로 아쉬운 이들을 위한 소 특양구이도 빼놓을 수 없다. 숯불에 구워낸 특양은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으면서도 잡내 없이 깔끔하다. 별다른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맛있어, 고기 자체의 질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밑반찬 역시 허투루 나오지 않는다. 김치와 쌀은 모두 국내산만을 사용해 기본에 충실한 인상을 준다. 오래된 화로와 석쇠에는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이 집이 단순히 오래된 것이 아니라 ‘지켜온’ 곳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공간 구성도 인상적이다. 본채와 별채가 나뉘어 있어 본채는 비교적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별채는 야외에 가까운 개방감 있는 느낌으로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실내가 넓고 단체석이 마련돼 있어 가족 외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무리가 없으며, 주차 공간까지 갖춰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방송을 통해 소개된 이 광양불고기 노포는 단순히 방송에 나온 맛집 그 이상이다.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오랜 시간 같은 방식으로 불고기를 구워온 이곳은 광양불고기가 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숯불 위에서 천천히 익어가는 불고기 한 점에는 70년의 시간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광양을 찾는다면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볼 만한, 기억에 오래 남는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