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에서는 충청남도 공주에 위치한 전통시장 속 한 떡집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공주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공산성 일대는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공산성 아래에는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함께해 온 산성시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시장 골목에는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떡집이 있다.
공주를 방문한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면서 시장에 들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는 가게로 알려져 있다. 이 떡집은 한 가족의 노력과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공간이다.



가게의 시작은 아버지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떡을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 작은 가게를 열어 하루하루 성실하게 떡을 만들며 장사를 이어 갔다.



처음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정성을 다해 만든 떡의 맛이 점차 알려지면서 단골손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떡집은 시장 안에서 꾸준히 자리를 잡게 되었고, 가족에게는 삶을 지탱해 준 소중한 터전이 되었다.

자녀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가게 일을 도우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간단한 심부름이나 가게 정리를 맡았지만 점차 떡 만드는 과정도 배우게 되었고, 지금은 세 남매가 각자의 역할을 맡아 가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큰아들과 막내아들은 새벽부터 가게에 나와 떡을 만드는 일을 담당한다. 찹쌀을 씻고 불리는 과정부터 반죽을 만들고 찜기에 떡을 찌는 과정까지 전통 방식으로 이어지는 작업은 많은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김이 피어오르는 작업실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갓 만든 떡을 준비하는 모습은 전통 떡집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보여 준다.



둘째 딸은 주로 판매와 포장, 손님 응대를 맡고 있다. 특히 직접 디자인한 포장 용기를 활용해 떡을 담아 판매하면서 가게에 새로운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깔끔하고 감각적인 포장은 선물용으로 떡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전통적인 떡집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메뉴는 아버지가 만들어 온 대표 떡이다. 오랜 경험을 통해 완성된 맛 덕분에 단골손님들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공주를 방문한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메뉴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삼 남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다양한 떡 메뉴를 연구하고 있으며, 가족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떡 이야기가 이어질 만큼 가게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한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떡집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가족이 함께한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서로 역할을 나누고 도우며 가게를 운영하는 삼 남매의 모습은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인상을 남긴다. 오랜 시간 가게를 지켜 온 아버지에게도 자녀들과 함께 일하며 가게를 이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이 큰 보람이 되고 있다.


삼 남매가 꿈꾸는 목표는 공주를 대표하는 떡집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전통의 맛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 떡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공산성 아래 전통시장 골목에서 이어지는 가족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떡 이야기. 한국기행은 이 떡집의 일상을 통해 전통시장 속 따뜻한 풍경과 세대를 이어 이어지는 가족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부자떡집
충남 공주시 용당길 11
041-854-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