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기행 보령 키조개삼합 한과 삼남매 과즐 택배 주문 구입

son45 2026. 3. 13. 21:07

한국기행은 충청남도 보령의 풍요로운 바다와 그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따라간다. 여행 작가 정태겸이 찾은 첫 번째 장소는 다양한 어종이 오가는 대천항이다.

사계절 내내 신선한 해산물이 모이는 이곳은 보령을 대표하는 별미, 키조개로 유명하다. 키조개는 곡식을 까부르는 농기구 ‘키’를 닮아 이름 붙여졌으며, 보령 앞바다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주요 산지로 알려져 있다.

 

 

양식이 어려운 만큼, 대부분 자연산 키조개는 잠수부들이 수십 미터 깊이 바닷속에서 직접 채취해야 한다. 진흙 속에서 하나하나 건져 올리는 과정 덕분에 귀한 보양 식재료로 여겨진다.

대천항에서 만난 정지복 씨는 이 귀한 키조개를 활용해 보령 대표 요리인 키조개삼합을 선보인다. 두툼하게 손질한 관자를 불판에 올려 구우면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살아난다.

여기에 고소한 우삼겹과 아삭한 숙주를 곁들이면 바다와 육지의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삼합 한 상이 완성된다. 제철 해산물과 신선한 쌈 채소까지 함께 올리면, 서해의 풍요로운 맛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담백한 해산물과 육류, 채소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을 전하며, 보령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보령에서의 여정은 바다를 넘어 원산도로 이어진다. 지금은 해저터널 덕분에 차량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배를 타야만 접근할 수 있었던 섬이다.

한적한 어촌 마을에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한과 문화가 남아 있다. 명절이면 집집마다 과줄을 튀기고 조청을 바르며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골목마다 퍼졌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음식 만들기가 아닌,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세월이 흐르며 전통 한과를 만드는 집은 줄었지만, 원산도 출신 삼 남매가 이를 이어간다. 큰딸은 반죽을 기름에 넣어 과줄을 튀기고, 막내딸은 그 위에 조청을 바른다. 마지막으로 아들이 튀밥을 입혀 마무리한다.

각자의 역할이 모여야 바삭하고 달콤한 한과가 완성된다. 이렇게 탄생한 한과에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가족과 공동체의 이야기, 그리고 정성이 담겨 있다.

 

 

한국기행은 보령의 바다에서 얻은 신선한 키조개와 원산도의 전통 한과를 통해, 음식 속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전한다. 바다와 육지, 사람과 전통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맛과 이야기는 보령만의 풍성한 풍경을 완성하며, 여행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대천키조개삼합 본점>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8길 51

041-932-9239

 

<김부경원산도조청한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3길 264

010-8923-8512, 010-336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