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3 17화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경기도 안양으로 향했다. 여기에 그룹 위너의 김진우와 강승윤이 먹친구로 함께하며 한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졌다.

요즘 화제가 되는 신상 맛집이나 인증샷 명소가 아니라, 동네 사람들의 일상 속에 오래도록 자리해온 곳을 직접 찾아가보는 것. 그래서 선택된 장소는 이미 안양에서는 ‘줄 서는 집’으로 통하는 경양식 돈가스 전문점이었다.
가게 앞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건 대기번호였다. 평일 낮이었음에도 번호는 이미 60번대를 넘어선 상태. 방송 효과를 떠나 이곳이 얼마나 꾸준히 사랑받아왔는지를 단번에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인덕원 인근에 위치한 이 가게는 요즘 유행하는 세련된 인테리어나 화려한 간판과는 거리가 있다. 대신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노포 특유의 차분함과 익숙한 분위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 처음 방문했는데도 괜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이 집의 운영 방식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메뉴는 단 하나, 수제 돈가스 정식. 선택의 고민 없이 모두 같은 메뉴를 주문한다. 자리에 앉아 잠시 기다리면 큼직한 접시에 담긴 정식 한 상이 나온다.
바삭하게 튀겨진 돈가스를 중심으로 따뜻한 스프와 빵, 신선한 샐러드, 밥까지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다. 돈가스는 두툼하지만 퍽퍽하지 않고, 튀김옷도 과하지 않아 끝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소스 역시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예전 경양식집에서 맛보던 익숙한 풍미를 떠올리게 한다.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다. 테이블 간격도 여유가 있어 혼자 방문해도 어색하지 않고,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와도 편안하다.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제를 먼저 진행하는 방식이라 손님이 많아도 회전이 빠른 편이다. 다만 전용 주차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은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다.
기다림이 짧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면 왜 사람들이 이 시간을 기꺼이 감수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방송을 보고 찾아온 손님들뿐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단골들이 꾸준히 발걸음을 옮기는 이유도 분명하다. 안양에서 경양식 돈가스를 떠올린다면, 한 번쯤은 직접 경험해볼 가치가 충분한 곳으로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