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에서는 이번 주, 미국에서 온 아타를 만나 본다. 로맨틱함을 사람으로 빚어 놓으면 이런 모습일까. 한국에 산 지 어느덧 8년 차가 된 아트는 한국어가 유창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한국 생활에는 조금도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그 이유를 꼽자면 단연 그의 ‘로맨틱한 태도’다. 아내 승준에게 건네는 칭찬은 마치 숨 쉬듯 자연스럽고, 조금이라도 힘이 드는 일은 언제나 본인이 먼저 나선다. 퇴근 후 저녁 준비까지 도맡아 하는 날도 많다 보니, 주변에서 “이런 남편 또 있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의 다정함은 집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동네를 오가며 마주치는 주민 한 분 한 분에게 건네는 인사와 눈맞춤, 작은 배려까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거리낌 없이 친절한 모습에 동네 분위기까지 부드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