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은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에서 오랜 세월 조선소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을 만나 본다. 거대한 선박을 만드는 조선소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노동자들은 이제 세월이 흘러 지역을 지키는 든든한 어른이 되었다. 낮에는 바다를 향해 서 있는 거대한 선박들이 만들어지고, 밤이 되면 또 다른 방식으로 마을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은 거제의 밤거리에는 형광빛 야광봉을 들고 순찰을 도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로 옥포동 자율 방범대원들이다. 이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과거 조선소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이다. 젊은 시절에는 뜨거운 철판과 용접 불꽃 속에서 일하며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사람들이다. 이제는 세월이 흐르며 현장을 떠났지만, 여전히 마을을 위해 자신들의 시간을 내어 봉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