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울 엄마를 소개합니다’ 4부는 서울 충무로의 오래된 골목을 배경으로, 한 식당을 지켜온 세 자매의 삶을 차분하게 담아낸다. 충무로는 과거 한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며 제작사와 극장, 인쇄소가 밀집해 있던 지역이다. 특히 영화 포스터와 전단을 제작하던 인쇄업이 활발했던 시절에는 하루 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기억된다. 지금은 도시의 흐름이 바뀌며 예전의 활기는 많이 줄었지만, 골목 사이에는 여전히 옛 정취가 남아 있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준다.이 방송에 등장하는 식당은 인현시장 안에서 1980년대부터 자리를 지켜온 곳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공간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식당처럼 메뉴판이 없다는 점이다. 대신 ‘주인 마음대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