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함께 인천 강화도를 찾아 지역의 맛을 찾아가 본다. ‘장윤정의 강화 밥상’을 주제로 꾸며진 이번 방송에서 특히 주목받은 곳은 교동도에 위치한 황해도식 냉면 전문점이다. 화려한 신상 맛집이 아닌,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노포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소개였다. 강화도 북서쪽에 자리한 교동도는 과거의 시간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는 섬이다. 1960~70년대 분위기를 간직한 골목과 상점들이 이어지며, 느린 호흡으로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섬 중심에 형성된 대룡시장은 6·25 전쟁 이후 황해도 등 북녘 지역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삶의 터전을 일구며 만들어진 공간이다. 오래된 간판, 낮은 건물, 정겨운 상점들이 어우러져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