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전라남도 목포의 봄 바다가 선사하는 특별한 제철 음식을 소개한다. 목포시 달동 앞바다는 봄이 되면 안개가 잦고 물살이 빠르게 흐르지만,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귀한 해산물이 있어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웅어다. 웅어는 서해의 기수 지역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예부터 맛이 뛰어나 왕의 수라상에 오르기도 했던 고급 어종이다. 살이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당히 올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며, 봄철 짧은 기간에만 제대로 맛볼 수 있어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 특히 신선한 웅어는 회로 즐기거나 새콤달콤한 양념과 함께 무쳐 먹으면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난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 덕분에 봄철 입맛을 깨우는 별미로 손꼽힌다.이 지역의 밥상은 단순한 식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