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구도심의 한 골목에는 3대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한약방이 운영되고 있다. 초대 운영자인 백부가 처음 문을 연 이후 가업 형태로 계승됐으며, 현재는 조카 안대성 씨가 한약방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 수십 년간 같은 장소를 지켜오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담과 한약 조제를 담당해온 곳으로, 단순 판매 중심의 약업 형태와는 달리 맞춤형 상담과 조제를 핵심 운영 방식으로 삼고 있다. 이 한약방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별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한다는 점이다. 방문객의 체질, 기존 복용 이력, 계절적 요인, 현재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약재를 구성한다. 약재장은 종류와 효능에 따라 정리돼 있으며, 습도와 보관 상태 관리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오랜 단골의 경우 수년에서 수십 ..